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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주의를 옹호하고
아무 의식없이 고기를 먹는 사람들을 논리와 팩트로 후드려 패서 순살이 되게 한다.


너무 굉장한 내용들이 많아서 걍 옮겨왔음.


  • 육류와 유제품의 생산과 소비로 인해 일어나는 일

1. 잔인함

  • 대량 생산 체제 자체가 인간성을 말살시키도록 설계되어 있다.
    공장식 축산업에서 동물들은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밀집사육으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관리자들이 동물을 학대하고 구타한다.
  • 단시간 내에 최소 비용으로 최대 이윤을 남기는 게 목적인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동물 한 마리를 죽이는 시간은 짧을수록, 비용은 적을수록 좋기 마련이다. 전기 충격이나 순간적인 고열로 죽이는 경우도 잔인하긴 매한가지. 살상 공정 이후에도 의식이 남아 있는 동물이 컨베이어벨트에 매달려 목에서 피를 철철 흘리는 일도 허다하다. 생각해보면 인도적인 도살이란 말 자체가 형용모순이다.

 

2. 오염

  • 소고기 1킬로그램을 얻기 위해서 물 약 1만 5천리터가 소비된다. 가축들이 배출하는 분뇨와 폐수는 필요한 퇴비량의 수 배 이상을 쓰고도 남아돌 만큼 엄청난 양이다.



3. 탄소배출

  • 축산업에서 배출하는 탄소량은 탄소 전체 배출량의 최소 18퍼센트 이상으로 추산한다. 비행기, 자동차, 기차, 선박 등 모든 교통수단을 합친 배출량(약 13퍼센트)보다 많다.
  • 메탄가스의 경우, 인간 활동에 의한 전체 배출량 중 축산업이 35퍼센트나 차지한다.



4. 산림파괴

  • 아마존에서 일어나는 산림 파괴의 약 91퍼센트가 가축 사료 재배를 위한 경작지 확보 때문이다.



5. 항생제

  • 미국 전체 항생제 판매량의 80퍼센트가 축산업에 쓰인다. 이 항생제는 사람에게 전달된다.

 

이 밖에도 많았음. 인상깊은 것만 적음.


사람들이 육식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내세우는 근거를 하나하나 반박하는데, 몰랐던 부분과 궁금한 점을 해소시켜줘서 좋았음.

"우리가 믿는 건 신도 아니고, 국가도 아니고, 가족, 친구, 학벌, 돈, 성공도 아냐. 
이 모든 것보다 더 근본적이고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건 '세상은 안 변한다'는 믿음이야. 
어차피 나 혼자 애쓴다고 변하는 건 없으니 남들 따라 편하게 적당히 즐기다 가자는 주의, 복잡하고 골치 아픈 사회문제는 나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최대한 외면하는 태도, 뭔가 바꿔보려는 사람에게 '네가 얼마나 잘났길래'라며 멸시하는 반응, 모두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이 믿음에 기반하는 거야."

 

누군가 내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근본적인 변화를 진지하게 거론하기 시작하면, 깊은 회의와 적의를 숨김없이 드러낸다. 
가령, 비건처럼 인간-동물 관계를 재정립하려면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그 변화는 윤리적으로 아픈 곳을 건드리기도 한다. 그러니 곧바로 거부감을 표출하는 것이다.

 

'공장식 축산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범죄 중 하나'

 

"앞으로는 귀찮음이 내 행동의 원인이 되게 하지 말자"

 

생명을 가진 데다가 고통을 지각하는 동물을 우리가 이처럼 노예화하거나 상품화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
인간 우월주의를 들이대는 사람도 있다. 인간은 동물보다 우월하므로 동물 착취는 정당화된다는.
타당한 근거가 없는 말이다.
그저 인습적으로 허락 없이 착취할 뿐, 동물을 마음대로 해할 수 있는 천부권리는 그 어떤 인간에게도 주어지지 않았다.

 

덴마크, 독일, 스웨덴에서는 이미 '육류세'의 도입을 의회에서 검토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와 국민 건강 때문이다.
고기먹는 걸 규제한다고?  당신은 여전히 개인 영역 침해라고 버틸지 모른다.

의식 없는 식생활을 고수하겠다는 사람들이 존중하는 개인은 그들 자신뿐,
살고 싶은 동물의 선택은 왜 조금도 존중받지 못하는가? 

한 사회가 동물을 다루는 방식, 이들을 통해 식품을 생산하는 방식이 윤리와 공중보건과 지구 전체에 영향을 준다면, 이는 당연히 공적인 비판과 감시, 규제의 대상이 된다. 개별 사안만 보면 개인의 선택이라고 해도, 이것이 모여 전체적으로 끼치는 결과가 공공 영역의 안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양모에 대한 낭만적인 이미지가 있었다. 
털만 깎아주면 양도 시원해서 좋고 서로 좋을 거라는 순진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진실은 그게 아니었다. 
양모를 자르는 과정에서 양을 심하게 학대하는 장면들이 여러 번 포착되었다. 도살과 같은 논리다. 
수요가 많아지고 대량생산을 하다 보면, 시간당 단가를 맞춰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동물 학대는 필연이 된다. 

 

내가 진실을 이야기하는 한, 그리고 그 진실이 상대방의 습관을 건드리는 한, 모두가 편안할 방법은 없다. 진실 자체가 불편하기 때문이다.

 

어떤 동물은 극진히 사랑하지만 어떤 동물은 죽여도 그만인 태도를 '종차별주의(speciesism)이라고 부른다. 
인간 본위의 자의적인 분류 체계로 동물의 용도를 지정하는 것이다. 
개는 반려동물, 돼지는 식용, 붕어는 관상용... 한국은 심지어 같은 개도 애완용과 식용으로 나눈다. 
비슷한 예로, 자신의 어머니와 누이, 배우자, 애인, 딸은 극진히 존중하고 아끼면서 '업소 여성'은 막 다뤄도 된다고 생각하는 일부 남성들의 사고방식이 있다. 이는 오로지 분류자의 편의에 의한 분류일 뿐, 대상의 본질은 변함없다. 

 

'동물도 동물을 먹잖아'

인간의 윤리를 동물의 행동 생태에 기초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인간은 자연의 원리로 통용되는 약육강식의 '정글'에서 벗어난 '문명인'으로서 높은 수준의 윤리, 상호배려와 인간성을 이뤘음을 자랑으로 삼아왔다.

동물 착취를 정당화할 때는 인간의 우월함과 특별함을 들먹이다가, 야만적이고 비윤리적으로 행동하고 싶을 때는 "우리 역시 어쩔 수 없는 동물일 뿐" 이라며 책임을 내팽개치는 것은 편의주의적이고 비겁하며 앞뒤가 안 맞는 태도이다.

동물들은 먹을 만큼만 먹는다. 그 어떤 동물도 인간처럼 다른 동물을 공장 규모로 가두어두고 노예처럼 착취하지 않는다.

 

'인간은 원래 육식이다?'

인간의 몸은 육식동물보다 초식동물에 더 가깝다. 치아 가운데 90퍼센트가 어금니처럼 식물성 음식을 먹기 위한 맷돌형 치아이다. 송곳니조차 뭉툭해서 육식동물처럼 다른 동물들의 가죽과 근육조직을 물어뜯어내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구강 구조도 악어나 고양이류처럼 아래위로 씹도록 되어 있지 않고, 초식동물처럼 식물이나 곡식을 으깨고 갈아먹기 좋도록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내장길이도 다르다. 육식동물은 사체가 몸 안에서 부패하면서 생기는 각종 독소와 노폐물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이 굉장이 짧다. 반면 초식동물은 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대신, 식물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도록 장이 세 배 이상 길다. 인간은 후자 쪽에 가깝다. 인간은 육식동물에게는 없지만 초식동물에게서는 발견되는 식물 분해 성분인 아밀라아제를 가지고 있다. 

 

'단백질은 어디서 구하냐?'

단백질은 채소, 곡류 등을 통해 얼마든지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콩 종류는 단백질 함유량에서 육류에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 
대두의 경우는 육류보다 두배는 더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식물성 단백질만으로도 필수아미노산 및 비필수아미노산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다. 
통곡물, 콩과 식물, 채소, 씨앗 및 견과류 등은 필수아미노산 및 비필수아미노산을 모두 가지고 있다. 

 

'어린이나 노인에게는 위험하다?'

영양학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영양학협회, 영국영양학협회, 호주영양학협회에서는 균형 잡힌 채식이 영양학적으로 적합하며, 전 연령 그리고 삶의 모든 단계(임신, 수유 단계를 모두 포함)에서 안전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간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소로부터 우유를 착취한다.

먼저 소를 강제로 임신시킨다. 한 손은 소의 항문을 통해 직장 안으로 집어 넣고, 한 손으론 성기 안으로 인공수정 관을 자궁 입구까지 억지로 밀어 넣는다. 이때 암소가 반항하지 못하도록 거치대에 결박시키는데, 외국에서는 일부 업자들이 이 장치를 '강간대'라고 불렀다.

어미 소에게는 기계를 부착해 매일 악착같이 우유를 짜내는데, 이 전 과정이 너무도 고통스럽고 스트레스가 커서 젖소는 원래 수명인 약 25년을 한참 밑도는 4~5년 만에, 자기 발로 설 힘도 없을 정도로 만신창이가 된다. 더 이상 착취할 것이 없으면 곧장 도살장으로 보내진다.

 

생선과 해산물은 문제없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의하면 현재 세계 어장의 87퍼센트 이상이 남획 또는 고갈된 상태이다. 상어, 고래 등의 상위 포식자의 90퍼센트도 어업에 의해 사라졌다. 이대로 간다면, 30년 후에는 밥상에 생선이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양식은 괜찮다?

양식이 마치 자가 발전하는 어류 생산 기계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양식 생선의 사료가 뭐겠는가? 생선이다. 
혼획된 값싼 생선을 갈아서 생사료를 만든다. 특히 양식하는 생선들 중에 상당량을 차지하는 연어나 참치는 상위 포식자이기 때문에 많은 양의 생선 사료를 필요로 한다. 이렇다 보니 양식도 결국 야생, 즉 바다 생물에 의존하고 있다. 양식이 지속가능한 미래의 모델이라는 생각은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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