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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증을 앓는 17세 소년이 1인칭 시점으로 자신의 이야기와 자신을 둘러싼 소소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소설이다.

학교도 못 다녔지만 책을 많이 읽은 아이는 감수성도 표현력도 뛰어나며, 생각이 깊어 문장력이 굉장하다는 컨셉..

문장이 너무 예쁘고 섬세해서 안타깝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몽글몽글한 소설이었다.

관념적인 이야기도 많아 생각해 볼 만한 부분들이 참 많다.  ㅠ ㅠ

 

아래는 내가 좋아하는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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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없단 걸 알면서도, 또 번번히 저항하면서도, 우리는 이해라는 단어의 모서리에 가까스로 매달려 살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쩌자고 인간은 이렇게 이해를 바라는 존재로 태어나버리게 된 걸까? 그리고 왜 그토록 자기가 느낀 무언가를 전하려 애쓰는 걸까? 공짜가 없는 이 세상에, 가끔은 교환이 아니라 손해를 바라고, 그러면서 기뻐하는 사람들은 또 왜 존재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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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가지려고 하는 만큼, 가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 또한 욕심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따. 둘 중 하나를 선택했으면서 아무것도 안 가진 척하는 것도 기만일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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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를 보면, 사람들이 헤어질 때 종종

'Good bye'라 안 하고 'Good Luck'이라 하잖아.

나는 그게 늘 근사해 보였어.

기운내라고 시키는 게 아니라 행운이 있기를 비는 인사.

-

 

넘 좋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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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분이 안내해주셔서 간 식당

어떻게 읽냐고 물어보니 아호트니 드보레 라고 함

ohotadvor 이라고 치면 ㅇ나옴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하나봄.. 안내판 간지

안에 공작이 있음

 

인테리어도 정말 예쁘다

관자구이.

약간 알리올리오 느낌나는 소스.

존....맛 탱

까르보나라 크림소스에 소고기와 버섯, 파프리카를 볶은 요리. 옆엔 감자퓨레

존~~~맛탱

새우 샤슬릭

역시 존맛

양고기 샤슬릭

난은 왜 주는진 모르겠음

고기만으로도 맛있음

 

위의 네가지 요리를 시키고 2700루블 정도 나왔던거 같다.

가격까지 저렴해 세상에 마상에

 

 

암튼 인테리어, 요리 모두 최고

10점 만점에 100점 드립니다.

존맛탱

러시아 식당에선 명함을 항상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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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무슨 스테이크인데 알고보니 함박스텤이었음 사슴고기로 먹었는데 암튼 함박은 노맛;;;

 

새우는 진심 존맛 새우를 존나 먹어야됨

대게 그럭저럭 맛있음

but 새우>>>>>>>>>대게

대게 사진찍게 해줌

한국어 메뉴판 있음

아르바트 거리쪽에서 택시비 200인가.. 좀 안나왔던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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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트 거리에 위치한 오마이크랩

저녁 늦게 갔더니 대게 솔드아웃.. 해산물 거의 솔드아웃 ㅠ

한국어 메뉴 있음

가리비 뭐더라... 맛있음

구운 새우와 닭 꼬치

구운 새우는 탱탱하고 맛있으며 닭 꼬치도 그럭저럭 맛있다.

구운 새우가 맛있으므로 많이 먹는것을 추천

블라디보스톡은 새우가 참 맛있다.

그릴 연어. 맛있다.  감자 퓨레 존맛

치킨 그릴. 그냥 전기구이 통닭 맛이므로 먹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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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유명한 초콜렛

알룐까인지.. 알룐카인지,,, 뭔지,,

왼쪽은 일반 맛인데 구멍난거 / 오른쪽은 카라멜맛

일반 맛은 맛있음

카라멜맛은 안먹어봤는데 맛있다고 함

 

팝콘맛

입안에서 슈팅스타같이 톡톡 튄다고 함

맛있다고 함

더살걸 그랬음

같은 브랜드의 빵인디

걍 오예스 맛인거같음

중국시장에서 팔길래 산 건데.. 마트에선 못 봤음..

12개정도 나열되어 들어있음 아마 이름이 RUSSIAN BAR 였나 그랬음

초코 안에 뭐 들었다고 함 맛있다고 함

중국시장에서 삼.. 이것도 마트에서 못 봄

보드카/위스키/뭐시기 들은 초콜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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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쪽에 달하는 장편소설이다.
주인공은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을 겪으머 살아온 두 여성.

전쟁의 공포, 테러, 기아, 여성으로서 당해야 했던 핍박, 폭력, 슬픔, 행복, 사랑, 무정부, 난민, 희망 등 모든 것이 있는 소설이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이며, 현실적이고 생생한 이야기이다. 쉼없이 몰아치는 에피소드들과 감정으로 인해 이야기에 빠져들게 함!

간만에 정말 재미있었고 감동적이며 알찼던 소설..
역사적인 배경이 나올 땐 좀 어려워서 후루룩 넘기기도 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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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이의 함 위치

3막 세체론의 폐허 -> 장로의 성소

 

장로의 성소에서 저기가면 됨

 

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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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의 자전적 소설.

80년대 산업체학교를 다니며 공장에서 일하는, 서울 가리봉동의 한 외딴방에 오빠들과 외사촌 언니와 함께 살아가는 16살-19살의 '나'의 이야기이다.

80년대의 '나'와 현재(95년?)의 '나'가 얽혀서 서술되어 있음.

소설이면서 기승전결은 없지만 재밌게 잘 읽었음

소설 내에서도 나오지만, '재미있다' 라고 표현하기엔 오해가 있을 수도 있음.

줄거리가 흥미있다는 얘기가 아니라, 담담한 문체가 흡입력 있으며

묘사가 예쁘기도 하다가 슬프기도 하다가 무섭기도 하다.

80년대를 살아본 적은 없지만 그 시대의 노동자이자 학생인 '나'에게 이입될 만큼

표현이 사실적이고 섬세했다.

나는 기승전결이 있는 서사를 좋아하지만 이것도 이거 나름대로 상당히 매력있었음.

아래는 내가 읽으면서 좋았던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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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느꼈다. 내게는 그때가 지나간 시간이 되지 못하고 있음을, 낙타의 혹처럼 나는 내 등에 그 시간들을 짊어지고 있음을, 오래도록, 어쩌면 나, 여기 머무는 동안 내내 그 시간들은 나의 현재일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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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금지구역이 많았듯이 도시엔 사람 사이에 금지구역이 많았다. 우리를 업수이 여기는 사람, 다가가기가 겁나는 사람, 만나면 독이 되는 사람... 그러나 그리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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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사이의 말이란 진희의상실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들 사이의 대화는 본뜬 옷감과 바느질이 된 옷 사이에 흐르고 있었는지도. 휴식시간에 그 사람이 입술에 무는 담배에 그녀가 불을 붙여주는 사이에, 혹은 바느질에 몰두해 있는 그녀의 머리에 묻어 있는 실밥을 떼어내주는 그의 손길 사이에.

......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무명의 말들이 그들 사이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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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밤중에 잠이 깨면 베개를 들고서 오빠들이 자고 있는 방으로 스며들었다. 날이 갈수록 투명해지는 불안과 외로움을 잊을 수 있었던 때는 그들의 숨소리를 듣고 있는 때였다. 영원히 나를 버리지 않을 내 피붙이들의 숨소리가 내 가슴속으로 가득 들어차면 그때야 다시 잠을 이룰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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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간직한 비밀이 내가 죽은 후에 알려질 때를. 알려지는 건 괜찮은데 왜곡되는 것은 두려웠다. 비밀이 왜곡되지 않으려면 발설하는 자의 삶보다 내 삶이 더 두껍거나 아니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것, 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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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베르가못 잎

베르가못은 시트러스 계열

그래서 약간 레몬향 같은게 났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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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인도 커리집

노원에 인도 커리집 올드델리밖에 없었는데

새로 생긴듯 존맛탱임

램 마카니임

전형적인 인도카레맛

존맛

갈릭난이 최고존엄임

안먹는다면 후회뿐

볶음밥도 존맛

살짝 매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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